6·13 지방선거 정책의제 발굴 설문조사 / 지속적인 제도개선·지방재정 확충

제민일보 200명 설문결과 특별자치분야 최다 의견
자치행정분야 지역균형발전·구도심 활성화 등 꼽아

올해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도민들은 특별자치분야 정책의제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과 지방재정 확충 등을 꼽았다.

또 자치행정분야에서는 제주시·서귀포시 지역균형발전과 상권 침체 구도심 활성화 등이 중요 의제로 제시됐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9일까지 행정·경찰·소방공무원, 정치인, 교수 및 교사, 관광·경제·사회복지·문화계 및 1차산업 종사자, 주민자치위원 등 200명을 대상으로 제7회 지방선거 정책의제 발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특별자치분야 정책의제 질문에 응답자의 24.3%가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 지속 추진을 꼽았다.

뒤를 이어 제주도 지방재정 확충 20.2%, 중앙정부의 재정지원 확대 19.9%, 행정체제 및 행정구역 개편 15.3%,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완성 12.9%, 도의회·감사위원회 기능 및 위상 강화 7.3% 순이다.

특별자치도 완성에 필요한 정부의 권한 이양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재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강화 정책 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자치행정분야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정책의제가 제시됐다.

응답자의 15.4%가 제주시·서귀포시 지역균형발전을 택했고, 상권 침체 구도심 활성화가 13.0%로 뒤를 이었다.

또 제2공항 등 공항인프라 구축이 11.8%, 제주혁신도시 활성화와 공공부문 청렴도 제고가 각각 10.7%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주4·3 완전 해결 노력 10.2%, 세계평화의 섬 사업 확대 추진 9.4%, 주민자치위원회 6.7%, 강정마을 공동체회복사업 6.3%, 국제평화기구 유치 5.7% 등 다양한 정책의제가 제시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다뤄야 할 자치행정분야 정책의제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는 정책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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