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열 제주시 이도2동행정복지센터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 가까운 친지 등 그간의 고마움을 담은 선물은 아름다운 미풍양속이지만 포장이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포장은 그대로 처치곤란 쓰레기가 되고 만다. 

제주시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하고 있어 설 연휴 재활용품을 요일별에 맞춰 배출하려면 집안에 재활용품을 모아 둬야 하는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면 재활용품이 아닌 일반 쓰레기다.

재활용품은 배출 요일에 맞춰 배출해야 하고 요일별 배출 품목만 수거해 가야 재활용품으로 수거가 가능하기에 혼합 배출된 재활용품은 클린하우스에 남게 되고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의 원인이 된다. 

제주시는 재활용품을 집안·업소에 보관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배출요일,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배출할 수 있는 재활용도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도움센터별로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상가지역은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재활용도움센터는 인근 클린하우스를 통합하는 준광역 성격을 띠고 있고 근무자가 상주해 이용객들에게 재활용 배출방법 안내 및 깨끗한 실내 환경을 제공,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설 연휴 가족 친지들을 위해 열심히 음식을 준비하는 가족을 대신해 두 손 가득 재활용품을 챙겨 가까운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하길 바란다. 재활용을 통한 환경사랑에 가족 화목까지 플러스 될 것이다.

이도2동 재활용도움센터는 학사로(제광교회 앞)와 동부경찰서 서측에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학사로 재활용도움센터는 주변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 냄새 민원 등을 통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민원 해소를 주변 화단 조성 등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에 이도2동에서는 재활용도움센터 위치와 운영시간 안내를 위해 홈페이지에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