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제주도협·제주도, 17일
설맞이 다문화가족 페스티벌 개최

제주지역 외국인들이 설 명절을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다문화가정제주특별자치도협회(협회장 오명찬)는 설 연휴인 지난 17일 제주시 남광초 실내체육관에서 '2018 설맞이 다문화가족 전통문화 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다문화가족 페스티벌은 설 연휴에도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는 외국인들을 위로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결혼 이민자 등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800여명이 참여해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씨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 필리핀의 '팅클링', 베트남의 '따가오 놀이', 중국의 '콩쥬' 등 각 나라별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다문화가정제주도협회 관계자는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설 명절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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