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거취·민주당 예비후보 공천경쟁 등 집중 거론
폭설 피해·부동산 가격 등 관심…대중교통체계 평가도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진 설 연휴 기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도민사회 최대 화두가 됐다.

또 제주도정의 폭설 대응체계와 피해 상황을 비롯해 대중교통체계, 농산물 및 부동산 가격, 관광업계 동향 등도 관심사로 언급됐다.

도민들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지, 동창 등과 만나는 자리에서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청정과 공존’을 핵심 가치로 한 제주미래비전과 개발사업 자본검증, 카지노 관리·감독 강화 등 민선6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 평가와 함께 원희룡 지사의 거취 등에 대한 예측이 이어졌다.

원 지사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신당인 바른미래당에 잔류하기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김방훈 도지사 예비후보가 있는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해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지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선전을 예측하는 도민들이 적지 않았다.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우남 전 도당위원장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 등의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석문 교육감에 맞설 단일후보로 김광수 도의회 교육의원이 결정된 것도 지방선거의 관심사로 거론됐다.

도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최근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과 도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부 등이 언급됐다.

지난 1월부터 이어진 폭설로 농가 피해가 발생하고 농산물 가격에 변동이 생기면서 도정의 폭설 대응체계와 기상예보 등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장·단점과 주택가격 등 부동산 경기 전망, 중국인 관광객 방문 중단에 따른 업계 동향 등도 대화 주제로 손꼽혔다.

그러면서 도민들은 지방선거에 따른 갈등 최소화, 70주년을 맞은 4·3 완전 해결, 자연재해 대응체계 정비, 농산물 가격안정 및 고용 창출 등을 제주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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