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운항정보나 불편사항 등을 상담하는 문의가 한 달에 6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이달 제주공항 폭설로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이 출발장에 북적이는 모습. 변미루 기자

전국 42만7795건 가운데 17% 차지
운항 정보·항공사 관련 문의가 절반

제주국제공항의 운항정보나 불편사항 등을 상담하는 문의가 한 달에 600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공항공사(KAC)에 따르면 지난해 KAC고객만족센터(1661-2626)에 전국 14개 공항에 대한 문의는 42만7795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제주공항에 대한 문의는 7만2526건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한 달 평균 6044건의 상담이 이뤄진 셈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항공사(11만1303건) 및 운항정보(10만8125건)에 대한 문의가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 공항 이용(6만8276건) 16%, 출입국(4만9308건) 11.5%, 주차(3만4906건) 8.2% 등이 뒤를 이었다.

불편·불만사항을 관리하는 VOC(Voice Of Customer) 응대는 총 1897건 접수됐다. 이 가운데 청사 이용(348건)과 직원 불친절(346건)에 대한 건의가 각각 18%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차 불만(244건) 12.9%, 소음 불만(221건) 11.6%, 보안 검색(137건) 7.2% 순이었다.

KAC는 올해 고객만족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후된 통신·전산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상담자료에 반영되지 않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의 정보를 업데이트해 상담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KAC는 지난 2012년 공항별로 제각각 운영하던 전화상담 창구를 통합해 고객만족센터를 신설했다. 현재 상담원을 포함해 20명이 근무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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