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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023억원→2015년 3709억원…상승 추세
도내 총생산 2.4% 차지…전국대비 높아 대책 시급

최근 제주지역에 급증하는 차량으로 교통사고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손실액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도로교통 사고비용의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비용은 물적피해비용이 1258억원, 인적피해비용이 2451억원으로 총 3709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 2023억원, 2012년 2462억원, 2013년 2806억원, 2014년 3230억원 등 매년 큰 폭으로 커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도내 교통사고 피해현황 역시 2011년 3459건(106명 사망), 2012년 1만1153건(92명 사망), 2013년 1만1813건(107명 사망), 2014년 1만2511건(92명 사망), 2015년 1만3072건(93명 사망) 등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더구나 도내 교통사고 손실액이 지역내 총생산(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2.1%에서 2015년 2.4%로 0.3% 상승하면서 전국 교통사고 비용이 국내총생산의 1.8%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해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제주지역에 교통사고로 인해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지출되면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종합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교통안전은 선진외국과 비교해 열악한 수준으로 아직도 많은 개선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각종 경제적인 손실예측을 통해 현실적인 대응책은 물론 적정한 수준에서 교통사고를 관리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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