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정, 설연휴기간 도의회 요구한 보완 서류 제출
도, 사행행위 영향평가 등 종합검토후 최종 결정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확장 이전 계획에 대한 제주도 승인여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사업자측이 제주도의회 의견을 반영한 보완 서류를 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카지노 확장 이전 승인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해 12월 랜딩카지노 영업소 소재지 변경 및 영업장소 면적 변경허가 신청서를 도에 제출했다. 

서귀포시 하얏트리젠시 제주에서 운영중인 카지노를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고 영업장 면적을 803.3㎡에서 5581.27㎡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도의회 의견을 요청했고, 도의회는 지난 14일 랜딩카지노 영업장소의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재석의원 32명 중 찬성 28명, 반대 4명으로 가결했다. 

카지노 영업장소의 면적 변경과 관련해 증가규모와 기존규모를 합쳐 기존면적의 2배 이상 초과하는 경우 도의회 의견을 들어야 하는 조례 규정에 따른 것이다. 

또 도의회는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제시한 제주신화월드의 도민 일자리지원센터 독립 법인화, 지역 이익환원 및 상생관련 근거 규정 마련 등 14가지 의견서를 도에 제출했다. 

그런데 사업자측이 지난 설연휴 기간 도의회에서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보완 서류를 작성, 도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사업자측이 제출한 보완 서류와 함께 사행행위 영향평가, 적법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의견수렴 및 서류보완 절차 등을 제외하고 카지노업 변경허가 신청에 따른 민원처리기간이 14일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도의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랜딩카지노 면적변경 신청과 관련해 종합적인 검토를 벌이고 있지만 결정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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