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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의 날 지정 조례안 역사 속으로
윤주형 기자
입력 2018-02-19 (월) 15:32:04 | 승인 2018-02-19 (월) 15:35:24 | 최종수정 2018-02-19 (월) 17:07:54

제10대 제주도의회 남은 임시회 2회…사실상 3월 회기 마지막
조례안 19건·한진 지하수 증산 등 동의안 7건…총 32건 미처리


제주도민들의 이상향이었던 이어도의 문화·정신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이어도의 날' 조례안이 이번 제10대 도의회에서도 처리되지 않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처지에 놓였다.

이어도의 날 지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어도 조례안'은 지난 2007년부터 제8대, 제9대 도의회 때 도의원 대표 발의됐지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자동폐기 됐다.

이어 10대 의회 들어 지난 2016년 2월에는 주민청구로 '3수'에 도전했다.

하지만 제10대 의회 임기가 올해 종료되지만 아직 처리되지 않아 이어도 조례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도 조례안은 이어도를 둘러싸고 한·중 간 외교적 마찰을 초래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시되면서 좌초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차례에 걸쳐 증산을 시도했지만 제주도의회를 넘지 못했던 한진 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가 제출한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산 허용 동의안도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하는 등 자동 폐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안은 지난해 7월 열린 제353회 임시회에서 환경도시위원회의 심의를 수정 통과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의원총회에서의 합의 끝에 본회의 안건상정이 보류됐다.

이외에도 제10대 도의회에 계류 중인 안건은 조례안 19건, 동의안 7건, 재의안·청원 각 2건, 결의안·의견청취 각 1건 등 모두 32건이다.

제10대 도의회 공식 일정이 다음달 제359회 임시회와 6·13 지방 선거 이후 6월 제360회 임시회만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다음달 임시회가 마지막 회기로, 도의회를 넘지 못한 안건 상당수는 제10대 의회 종료와 함께 자동폐기 될 것으로 보인다. 윤주형 기자

윤주형 기자  21je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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