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회 83번째 정기전 23~3월 1일 제주시 연갤러리

최경수 작 하늘소리

1969년 대구 동성로 네거리의 한 다방에서 시작한 예술인들의 이상이 바다 건너 제주에서 환갑을 맞을 준비를 한다.

대구경북 구상화단을 대표하는 서양화 그룹인 이상회의 83번째 회원전이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제주시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상회는 1970년 첫 전시 이후 매년 정기전과 전국 여러 단체와 교류전을 통해 구상회화의 영역을 확대해 왔다. 서울과 광주, 부산, 울산, 춘천,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전시장에서 대구경북 미술의 위치를 확인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한국 화단에서 80회 이상 전시경력을 가진 그룹은 몇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그 입지를 가늠할 수 있다. 창립49주년인 올해 제주 전시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배기찬, 김도환, 김성향, 김상용, 최경수, 윤상천, 구교원, 이정애, 이지영, 최은애, 최정숙, 김성훈 작가가 참여한다. 문의=010-6511-5360(구교원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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