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실태조사 결과 초지 조성 등 해마다 감소

제주시 마을공동목장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지난해 마을공동목장 및 전·기업 목장에 대한 가축 사육두수·토지 소유 현황·초지 조성 면적·관리사 및 시설물 현황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주시 지역 마을공동목장은 전년 대비 1곳이 줄어든 35곳이다.

이에 따라 초지 조성 면적도 1539㏊로 전년(1625㏊) 대비 7%(86㏊)가 감소했다.

이와 함께 가축 입식 두수는 3357마리로 전년 대비 256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고, 축산진흥원·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제주고 등 관영목장 3곳 가운데 제주고 목장 1곳이 폐업했다.

전·기업목장은 전년까지 22곳이던 것이 지난해 2곳(휴업 1곳·이전 1곳)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목장 및 전·기업목장 초지 조성 면적은 전년(3472㏊)보다 21.5%(748㏊)가량 줄어든 2724㏊로 줄었고, 가축 두수도 전년 1만1078마리에서 9928마리로 감소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소하는 마을공동목장 활성화를 위해 특성화사업에 3억원을 투자해 목장 운영 문제점 및 애로사항 등을 토대로 중산간 지역 마을공동목장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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