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지방선거 교육감선거 출사표 던져
최근 여론조사 결과 관련 “현역 프리미엄은 당연 의미 두지 않는다”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글로벌 시대 경쟁력 갖춘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광수 교육의원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일 ‘반 이석문’ 진영의 단일 후보로 추대된 후 20일 만이다.

김 교육의원은 이날 “최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교육의 키워드는 행복과 사랑, 믿음과 배려라고 할 수 있다”며 “저는 이것을 교육의 ‘4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경쟁력이라는 키워드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교육의 4조’가 적용될 수 있지만 중‧고교로 갈수록 경쟁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제주가 섬 이라는 특성상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서의 일자리만으로는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제주의 아이들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데 경쟁력을 갖추지 않는다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창의력을 배양하는데 제주교육의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 교육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40년간의 교육계의 경험을 쏟아 붓겠다”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유권자들에게 제시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6일 제주교육 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통 큰 양보를 해준 고창근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 윤두호 전 제주도의회 의원, 고재문 전 제주교총 회장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모두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해 제주교육을 사랑하는 세 분의 철학과 신념 등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교육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의원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현역 이석문 교육감과 비교해 지지율이 크게 못 미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 교육감은 지난 4년간 교육감으로 활동했고, 교육의원 경력도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며 “아직 교육감 선거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의미를 두고 싶자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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