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강유미 (사진: SBS)

[제민일보 = 여주영 기자] '블랙하우스'에 출연한 방송인 강유미가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강유미는 지난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최근 국내 언론이 북한 응원단에게 가한 행태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날 김어준이 "국내 언론이 북한 응원단을 비인간적으로 취급했다"며 숙소와 화장실까지 따라가 촬영을 감행한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이에 강유미는 "북한 응원단 분들도 '#ME TOO(성범죄 피해 고발) 운동'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앞서 북한 응원단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국내를 방문했을 당시 한 매체가 휴게소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단원들을 촬영하며 파장을 일으킨 부분을 꼬집은 것이다.

당시 해당 사진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의 도쿄 지국장인 안나 파이필드는 "정말 역겹다. 이러니까 '기레기'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또한 국내 누리꾼들도 "기자가 화장실까지 쫓아가 여성 사진을 찍다니 언론이 아니라 도색잡지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현재 해당 매체는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한 상태이며 "당시 여성기자가 다른 시민들도 촬영하고 있어 판단이 흐려졌던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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