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중간 공급책과 투여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4일 부산에서 필로폰을 구입, 도내에 유통시킨 이모씨(34·부산시 사하구)와 이씨로부터 필로폰을 구입해 투약한 안모씨(36·북제주군 조천읍)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월10일 부산시 모 오락실에서 40세 가량의 남자로부터 필로폰 0.1g을 구입한 뒤 이중 일부를 안씨에게 판매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이씨로부터 구입한 필로폰을 3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이씨가 유통시킨 필로폰이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상대로 도내에 유통되고 있는 필로폰의 출처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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