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송당마을제 재현 사업 일환 28일 신과세제
중산간 농경·목축축제 마불림제 비롯 영등·시만곡대제 등 진행

송당 본향당을 중심으로 한해살이에 맞춰 치러지던 공동체 의식이 재현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5호인 송당마을제 4대 당제 재현 사업의 일환으로 28일 오전 9시부터 송당 본향당 일대에서 신과세제를 연다.

신과세제는 마을 주민들이 새해를 맞아 마을의 수호신인 본향당신에 문안을 드리고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이다. 이 날에 맞춰 마을주민들이 본향당에 모여서 신께 제물을 올리고 한 해 운수를 점치는 전통이 전승되고 있다.

마을 전통 문화 자원 활용을 위해 송당리 마을 차원에서 신과세제를 찾는 관람객을 위해 닭메밀칼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한다.

이어 음력 2월 13일 영등제, 7월 13일 마불림제, 10월 13일 시만곡대제가 진행된다. 이중 마불림제는 중산간 농경․목축문화 체험축제로 판을 벌린다.

재단 관계자는 “제주 전통문화 복원과 선조의 삶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마을의 전통문화를 계속해 발굴 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064-800-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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