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훈 세계섬학회장 제주대 명예교수

호주 시드니대 그란트 맥콜 교수는 평창올림픽을 통한 남북교류의 성공을 제주가 아시아 평화항의 정책을 추진해 중국의 '1대1로' 전략에 대응하는 민간외교를 제안한다. 제주도가 아시아의 평화항으로서 강정 해군기지, 4·3, 평화섬 보트사업 그리고 미래의 추자 국제물류항(개발)을 중국의 '일대' 전략과 허리 띠로 연결 여러 관심을 묶어두는 혁대 '버클(Buckle)' 같은 6자회담국+1의 민간외교의 중심지 역할을 말한다. 그는 6자회담국+1(제주평화자치도) 정책을 시카고대학교의 '제주4·3화해컨퍼런스'의 '제주 4·3 비극에서 평화가 시작됐다'에서 '아시아 평화항'의 민간외교 활용정책을 미국사회에 제안한다.   

파리 어메리컨대의 더글라스 예이츠 교수는 평창의 평화계기를 제주가 평화항 민간외교로 받아 나간다면 완벽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해군들은 "기지가 폐쇄될 것이라는 우려를 떨치고 항구가 항상 사용될 수 있게 개방되고 해군들에게 위협을 느끼는 지역주민들이 받는 해군기지로부터의 위협이 없어지는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지역은 나름의 경제발전을 증진시켜 나가면서 '평화세우기'의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지고 헤게모니의 한 축인 중국의 '일대' 전략과는 지역적인 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이러한 정책이 추진된다면 강정 해군기지와 연관된 사람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며 적극 지지한다. 

한국이 평창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추진은 하되 6자회담국의 강대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함정에 빠져들지 않는 균형외교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 하버드대의 그래함 앨리슨 교수가 '투키디데스 함정'이란 기존 패권국가와 빠르게 부상하는 신흥 강대국이 결국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말한다. 원래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전쟁에서 유래한 말인데 미국과 중국의 경쟁 상황을 설명하는 데 써서 주목받고 있다. 예이츠 교수도 6월 제주포럼의 '민간차원의 6자회담국 문화 + 평화교육 세숀'에서 '국제관계와 외교:투키디데스의 함정, 펠레포네시안 전쟁과 태평양에서의 평화세우기' 발표에서 한국은 제주의 아시아 평화항을 활용해 6자회담국+1의 민간외교 전략을 활용 남북 고위급회담을 포함한 6자회담국의 정상회의, 6자회담국+1의 세계평화섬 문화축제, 6자회담국+1 여성지도자, 청년회의와 세계해녀 평화불턱회의 축제의 개최를 성공시키기를 제안한다. '플러스 1' 제주를 활용한 6자회담국+1의 민간외교로 미국과 중국의 이해를 조절하면서 올림픽에서 보이는 남남 갈등도 최소화하면서 투기디데스의 함정도 극복한다.  

제주대학교의 '이제는 제주평화자치도입니다(Jeju Peace for Koreas)'의 패널팀은 7월 호주의 브리스베인에서 개최하는  세계정치학대회에서 '제주평화치도는 아시아의 평화항입니다(Jeju is a Buckle with 'Peace Boats' in Asia)'를  발표 국제적인 지지를 요청한다. 제주도가 해양 크루즈 관광을 통한 화수분 경제체제와 평화섬 민간외교 정책으로 6자회담국+1의 다자간 민간외교의 교류를 국제적으로 활용하는 역할을 국제사회에서 검증과 국내의 공감대를 동시에 형성한다. 남북고위급 회담 개최의 계기를 만들어 낸 평창올림픽의 정치적성과는 크지만 남남갈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제주 국제관광지의 평화지대로의 활용의 지혜가 절실하다. 11조의 적자로 지역경제의 무거운 짐이 된다는 미국 경제학자의 지적과 가리왕산의 1회용 스키장 개발의 생태환경의 훼손은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제주평화자치도가 '아시아 평화항'으로 발전하려면 국제해양관광을 지원할 국제기구가 절실하다. 제주에 일본과 중국 영사관은 있는데 미국과 러시아 영사관도 적극 유치해야 한다. 외국계 4개 고등학교 유치했지만 국제협력형 대학교의 유치를 통해 국제인력양성체계도 구축해야 아시아 평화항 역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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