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갈치 잡이에 나섰던 40대 어민이 어선 앵커 줄에 감겨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오후 1시9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 앞 해상에서 지난 밤 조업에 나섰던 연안복합 어선 T호(3.99t, 승선원 1명)의 선장 강모씨(46)가 보이지 않는다며 D호(3.53t, 승선원 1명)의 선장 김모씨(50)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현장으로 500t급 경비함정 1척과 헬기 1대 등을 보내 수색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2시11분께 의식을 잃은 채 T호 앵커 줄에 감겨 있는 강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해경은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조업에 나섰던 강씨가 사고 해상에서 조업을 준비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화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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