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소년무용단 주신 28일 제주4.3평화공원서 ‘해원의 舞’ 공연

경북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주니어무용단 주신이 해원의 무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전국화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 청소년 무용단이 제주4·3평화공원에서 해원의 의미를 담은 공연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구미 주니어무용단 ‘주신’(단장 오주신)은 28일 오전 9시 30분 평화공원을 방문해 분향·참배하고 오전 11시부터 해원의 폭낭에서 ‘해원의 무(舞)’공연을 펼친다.

주신의 제주 공연은 제주 탐라민속예술원(단장 김주산, 제주도 제20호 무형문화재 제주민요보유자) 초청으로 이뤄졌다.

오주신 단장이 지난 12일 제주도청 민원실 로비에서 열린 ‘제주 4.3은 대한민국 역사이다’ 문화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후 추가 동참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마련한 자리다.

오 단장은 “제주도민이 겪어야 했던 슬픔과 아픔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공감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어린 학생들이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제주4·3을 접하고 주변에 알리는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주니어무용단 주신은 우리춤축제 ‘차세대 K-Dance 페스티벌’ 국내 10대 청소년무용단으로 선정된 경북 대표 청소년 무용단이다. 문의=054-475-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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