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학년 맞이 기자회견서 "교육정책 싹 틔었으니 꽃 피워야"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사실상 재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 교육감은 28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열린 새 학년 맞이 기자회견에서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도민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면서 "교육정책에 싹이 틔었으니 꽃을 피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다"고 밝혔다.

직접적인 언급은 아니지만 사실상 출마의사를 에둘러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이 교육감은 구체적인 출마 선언시기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다만 이 교육감은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 하고, 평가도 좀 더 들어야 한다"며 "다양하게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며 말했다.

하지만 이 교육감 올해 초 언론과의 신년 대담에서 "3월은 다른 곳에 한눈 팔지 않고 교육 혁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힌 있어 4?3 70주년 추념식 이후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날 또 "3월을 공문이 없고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행복교육 시작의 달로 뿌리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4월 3일 '4?3체험학습의 날' 운영, 고교무상교육 및 다자녀 가정 공교육비 지원 안정 추진, 고교무상급식 첫걸음,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내실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