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자립도 42.52%·재정자주도 74.85% 기록
세입 2022년 7조 돌파…"효율적 재정운용 노력"

제주특별자치도 살림살이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도가 28일 발표한 2018년 제주도 예산기준 지방재정공시에 따르면 제주도의 재정자립도는 올해 42.52%로 유사자치단체 평균(39.04%)보다 3.48% 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는 지난 2016년 재정자립도(39.52%)보다 3.00%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2014년(33.39%)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방세 신장으로 인한 자체 세입 증가와 지방교부세 비율이 높아 재정운용의 자율성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재정자주도는 74.85%로, 전년보다 3.03% 포인트 증가했다. 유사자치단체 평균(50.20%)보다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도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서도 도내 세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도별 재정전망을 보면 올해 세입이 6조424억원으로 6조원을 돌파한 이래, 2019년 6조3965억원, 2020년 6조6098억원, 2021년 6조8547억원을 기록하다가 2022년 7조1479억원으로 7조원을 초과한다. 연평균 4.3%씩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제주도 지방재정공시에서 오는 2021년 세입이 6조2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보다 '4년' 단축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의 재정은 지방세 신장에 힙입어 재정자립도 및 재정자주도가 유사자치단체보다 높게 나타나는 등 양호한 재정여건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세입기반 확충 노력과 효율적인 재정운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제주도 2018년도 세입예산 규모는 5조7761억원으로 전년 예산대비 6719억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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