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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시 더럭초등학교”2일 더럭초 본교 승격식․현판 제막식 개최
22년만에 분교에서 본교…주민 노력 결실
강승남 기자
입력 2018-03-02 (금) 13:43:26 | 승인 2018-03-02 (금) 14:14:30 | 최종수정 2018-03-04 (금) 16:23:53

애월초 더럭분교장이 22여 년 만에 ‘더럭초등학교’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더럭초등학교는 2일 오전 교정에서 ‘더럭초등학교 본교 승격 및 교명 제막식’을 개최했다.

마을주민들이 지난 수년간 노력했던 결과였기에 이날 행사에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와 강성균 제주도의회교육위원장,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고태민․박규헌 제주도의회 의원, 전성태 제주도부지사,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특히 그동안 학교 살리기에 누구보다 앞장선 장봉길 하가리장 등 지역주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최악의 저출산 시대에 이룬 뜻 깊은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본교로의 승격까지 수많은 고비가 있었겠지만 지역주민과 학교가 하나 돼 본교 승격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교육청은 더럭초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월 새 학기를 맞은 더럭초의 학생 수는 이제 신입생 19명을 포함해 모두 108명이 됐다.

이날 학교 상공에는 108개의 꿈과 소망을 담긴 무지개색 연이 하늘을 수놓았다.

장봉길 하가리장은 “농촌지역에서 학교는 단순한 학교가 아니라 마을주민들을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공동체 유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학교가 없다면 지역의 의미도 사라진다는 믿음 아래 수년간 노력해온 결실이 이렇게 꽃 피게 됐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에서는 장학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연아 더럭초 학교운영위원장은 “분교에서 본교로 승격한 만큼 그에 걸맞은 시설과 교육프로그램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며 “학교가 본교로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학부모와 학교, 지역주민간 긴밀하게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승심 교장은 “학교 살리기에 힘써준 학부모들과 동문, 지역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더럭초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학교운영 및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럭초등학교는 1946년 하가국민학교로 개교했지만 학생 수 감소로 1996년 애월초 더럭분교장으로 전환됐다. 이후 마을주민들의 노력으로 학생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신입생 19명이 입학하면서 현재 재학생 수는 108명이다. 강승남 기자

강승남 기자  stipo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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