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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중간한 ‘오늘’ ‘우리’를 보다제주대 미술학과 동기생 ‘오후 네 시’전 진행
3일까지 갤러리카페다리…‘3학년’기시감 담아
고 미 기자
입력 2018-03-02 (금) 15:41:11 | 승인 2018-03-02 (금) 15:44:24 | 최종수정 2018-03-02 (금) 15:44:24
어서와,같이찍자_송재혁

언제 한 번이라도 꽃 피우기는 했던 걸까.

의미심장한 질문이 투명한 풀잎향이 폴싹이는 겨울과 봄 사이를 잇는다.

3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에 머물러 있는 ‘오후 네시’다.

네시_전아현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3학년 동기생인 송재혁, 전아현, 김상민, 함현영씨가 전시라는 무대를 빌어 어딘가 어중간한 느낌에 힘줘 의미 부여를 한다.

이들에게 ‘오후 네시’는 대학교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시기의 다른 이름이다. 대학에 들어와 멋모르고 붓을 잡았던 것에서 벗어나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는 시기다. 누군가에게는 아직 꽃 피울 시간이 많이 남은 이들이지만 바로 정글 같은 사회에 뛰어들어야 하는 입장에서는 뭐라도 남기고 싶은 간절함이 꽃이 된다.

그리운비눗방울1_김상민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도 그렇다고 하던 일을 마치기에도 어정쩡한 시간에 자신들을 투영했다.

서로 다른 넷이 모여 만든 네 가지 이야기 역시 ‘네 시’로 묶인다. 전시에는 작가 한 명당 3점씩, 모두 12점이 전시되고 있다.

유명 애국지사의 초상화를 통해 ‘애국심’의 양면성을 건드리고(송재혁), 익숙한 공간을 마치 여행을 하듯 낯설게 본다(전아현). 치열하게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현실과 그래도 아름답고 따듯했던 어린 시절이 각각 비눗방울(김상민)과 양귀비(함한영)라는 오브제에 투영했다.

몽상_함현영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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