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7일 예비후보 등록…이 교육감 4월초 출마 공식화
양영길 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 '제3후보'로…판세 영향에 촉각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선거가 점화된다.

지난달 21일 제주도교육감선거 도전을 선언한 김광수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5일 교육의원직을 사퇴했다.

김 교육의원은 이날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 결과 교육의원직을 유지한 채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불가해 부득이 사퇴하게 됐다"며 교육감 예비후보자로서 도민과 미래제주교육을 공유하고 완성하는데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의원은 선거사무소를 노형오거리 인근에 마련했으며 오는 7일 오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 계획이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역시 4월 초 재선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지난달 28일 새학년 맞이 기자회견서 "교육정책에 싹이 틔었으니 꽃을 피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다"며 재선의지를 시사했지만, 출마선언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이 교육감이 올해 초 언론과의 신년 대담에서 "3월은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교육 혁신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힌 있어 4·3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입장표명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3의 후보'가 나타나면서 양자대결 양상을 보이던 제주도교육감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영길 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전 중문중학교 교장)이 최근 교육감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 전 교장은 조만간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후 다음 주 중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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