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합류…개막공연 참여 예정
한문위 지원 사업 2년 연속 선정 ‘안정성’확보 등 기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2018년 제주국제관악제의 금빛 울림이 보다 웅장하고 풍성해 진다. 세계적 피아니스트인 선우예권이 개막 공연을 통해 제주 음악팬과 만나는가 하면 2년 연속 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문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 선정으로 날개를 달았다.

한문위가 최근 발표한 문화예술진흥기금 정시공모 지원 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주국제관악제는 음악 분야 △대한민국공연예술제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공연예술 전문인력(스태프) 등 세 개 항목에 걸쳐 지원을 받는다. 총 지원액은 1억 3600만원이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예술 지원 사업이다. 올해 정시 공모에만 전국에서 5306건(1482억 8700만원)이 접수됐고 이중 624건(215억 6300만원)만 지원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제주에서는 제주국제관악제 외에 제주예총 공연예술전문인력 지원 사업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악제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연속 지원 사업으로 결정된 것은 물론 올해 지원 대상에 포함된 음악 분야 대한민국공연예술제 사업 중 가장 많은 예산을 받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숙원이던 안정적인 사무국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참가 역시 제주국제관악제를 세계 무대에 각인시키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우예권은 지난해 차이콥스키, 쇼팽, 퀸엘리자베스에 이어 세계 4대 콩쿠르로 꼽히는 미국 ‘반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로 음악팬들 사이에서는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불린다. 정교한 타건과 풍부한 곡 해석으로 세계 무대를 사로잡고 있는 아티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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