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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서 만나는 사람 사는 시·공간
고 미 기자
입력 2018-03-07 (수) 20:02:12 | 승인 2018-03-07 (수) 20:03:45 | 최종수정 2018-03-07 (수) 20:03:27

양 건 건축사 가우건축 20년 기념 'Timespace in JEJU…'전
9~24일 심헌갤러리…제주성 고찰·도시 통해 읽는 삶 등 펼쳐 

사람이 사는데 가장 기본으로 꼽는 것이 '의식주'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미술 작품으로 동굴 벽화를 꼽는다. 호기심을 건드리는 질문 하나. 인류에게 집이나 머묾의 의미를 가장 처음 제공한 공간을 동굴이라고 본다면 최고(最古)의 기준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기발하다 못해 엉뚱한 질문의 답이 궁금한 이들에게 갤러리를 권한다. 양건 건축사가 '가우건축'이란 이름으로 쌓은 20년을 펼치는 자리가 9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심헌갤러리에 마련된다.

'Timespace in JEJU : 제주섬 시간 풍경 만들기'전은 크게 제주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제주성(Jejuism)의 모색'과 '제주민의 삶과 도시'라는 두 개 주제로 진행된다.

제주성의 모색에서는 '제주다움'이란 말이 던지는 파장과 해석에 대한 양 건축사의 심중을 읽을 수 있다. 인체와 마찬가지로 도시를 이루는 건축은 낡은 것을 새 것으로 갈아 끼우는 것이 아니라 본연이 지니고 있는 재생력에 의존한다는 기본에서 관계와 상호 연관성 등을 살필 수 있는 모형이 등장한다.

'집'을 통해 제주의 시간을 읽는 '제주민의 삶과 도시'에서는 그동안 양 건축가의 손에서 태어난 단독주택 9채와 다가구주택 6채가 주연으로 나선다. 익숙한 만큼 실용성에 더해 주변 경관과 조화와 '살고 싶은'의 요구가 맞물려야하는 까다로운 공간은 고집스러울 만큼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있다.

양 건축사는 제주대에서 15년간 건축설계를 지도하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 제주건축가회 회장을 역임했고, 건축계 최고 권위의 행사인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주아트센터, 제주명품전시관, 넥슨컴퓨터박물관, 강한건설 사옥 등을 설계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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