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보기술(IT)화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3만개 기업에 대한 정보기술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도내인 경우도 지금까지 160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150개 업체가 사업대상업체로 선정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실제 사업이 마무리된 업체는 전체 대상업체 가운데 17%인 25개 업체에 그치고 있다.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정보기술화 사업에 참여한 업체가 지난해말이후 크게 늘어난 데다 사업을 담당하는 업체가 1곳에 불과해 물량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보기술화 사업은 도내 업체 1곳이 기초 소프트웨어 보급과 교육 등을 맡고 있으나 인력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때문에 실제 계약기간을 넘기면서 일부 중소기업이 사업참여를 포기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중진공제주본부 관계자는 “정보기술화사업 참여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담당업체에 일정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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