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언 제10대 제주대학교총장 취임식…대학행정 혁신 강조

송석언 제10대 제주대학교총장이 9일 "학문 공동체 변화를 견인하는 선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이날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고 변화와 혁신, 자기 쇄신에 앞장서야 할 책임이 있다"며 "이 변하기 어려운 학문 공동체의 변화를 견인해 나가는 '선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대학 제10대 총장이자 선도자로서 대학의 운영원리를 기본과 원칙, 소통과 경청, 자율과 책임, 상생과 조화로 정했다"며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점국립대학으로서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 지원시설 등 현장의 자율과 책임을 보장 및 지원하고 대학 내부 구성원과 조직, 지역 및 정책 당국과 상생과 조화를 구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송 총장은 "대학의 생존과 발전이 지역의 발전과 함께 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대학의 교육과 연구, 봉사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대학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또 "전공진입단계로서의 기초교육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교양교육, 전문인으로서의 전공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하겠다"며 "대학행정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행정혁신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