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한 국제수영대회인 제2회 코리아오픈 국제수영선수권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제주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3월 제주에서 창설돼 올해로 두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지역의 유일한 국제수영대회로 수영강국인 중국을 비롯, 일본과 대만,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1개국에서 40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 최고의 물개를 가리게 된다.

특히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은 올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국가대표 23명·상비군 39명을 비롯 시·도별 대표선수들이 총출동, 숨가쁜 기록 경쟁을 벌인다.

제주 선수로는 국가대표 상비군인 문성미를 비롯한 남녕고 5명, 제주대 7명 등 모두 21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18일까지 참가선수 등록이 마감되면 19일 출전국 대표자회의와 선수단 환영연이 열리며, 20일부터 남·여 자유형과 접영·배영·평영 등 경영 종목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등이 3일간 펼쳐진다.

도는 유일한 국제수영대회인 이 대회를 제주에서 상설 개최함으로써 제주수영의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것은 물론, 수영을 비롯 사계절 스포츠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주가 최적지임을 부각시키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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