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안더레흐트)이 오는 20일(한국시간) 열리는 핀란드와의 2차 평가전에 뛸 수 있게 됐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설기현이 17일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시간) 알리칸테 공항에 도착, 대표팀 훈련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해외파가 빠진 채 튀니지전을 치렀던 대표팀은 핀란드전에서 황선홍, 유상철(가시와 레이솔), 최용수(이치하라) 등 일본파 공격수는 물론 설기현(안더레흐트)까지 동원, 최상의 공격진용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튀니지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뒤 소속팀으로 복귀했던 안정환(페루자)도 17일 또는 18일 재합류할 예정이고 그동안 소식이 없던 심재원(프랑크푸르트)도 소속팀이 18일까지는 보내주겠다는 통보를 해와 이번 전훈 참가멤버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이밖에 미드필드에서도 윤정환(세레소 오사카)과 박지성(교토 퍼플상가)이 합류해 플레이메이커 테스트와 함께 다양한 미드필드 전술을 시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의 유럽전훈 2차 평가전 상대인 핀란드대표팀은 18일 오후 라망가에 도착, 솔 엘리테 갈루아 호텔에 여장을 풀고 한국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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