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인권변호사(51)가 12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인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기탁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본격 레이스'
"개발결정권·예산편성권·인사권 도민에 이양"

강기탁 인권변호사(51)가 12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인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이날 '도민주권시대! 뛴다, 강기탁'을 슬로건을 발표하며 "도민이 주인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원희룡 도정 4년 동안 '파괴를 위한 개발정책'으로 인해 제주의 중요한 가치인 천혜의 자연이 파괴됐고, 양적 관광산업에 매몰된 탓에 도민의 요구와 삶은 외면받았다"며 "이제 우리는 촛불의 명령인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도민주권시대 완성을 위해 개발결정권, 예산편성권, 인사권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제주4·3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4·3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진정한 명예회복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강기탁 인권변호사(51)가 12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인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반칙과 특권으로 점철된 적폐를 세탁하고, 적폐와 결코 결탁하지 않으며, 옳지 않은 청탁을 받지 않는 '기탁의 3탁론'을 약속한다"며 "위대한 국민이 이룬 촛불 혁명의 완성과 도민주권시대를 선언한 강기탁의 첫차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제주의 적폐 중 하나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며 "골목상권 다 죽이고 한 해 50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JDC는 도민의 공기업이 아니"라며 "도지사가 되면 개발 광풍의 주역인 JDC의 간판을 바꾸고 도민이 통제할 수 있는 도민의 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따로 국밥팀'이 아니라 하나의 팀으로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며 "훌륭한 정치 선배와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TEAM 민주'가 함께하는 승리하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솔선수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인 강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강기탁 인권변호사(51)가 12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 인근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통해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