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더민주 예비후보 제주미래비전 선포식 통해 밝혀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확보…포용복지 제주 완성 등 구상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존과 공존의 환경자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3일 근로자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제주를 제대로 바꾸겠습니다. 제대로 제주도'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주미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비전으로 '자존과 공존의 환경자치도'의 토대 위에 4가지 핵심 전략인 자존의 자치의 섬, 사람 우선 치유의 섬, 환경이 살아 숨쉬는 청정의 섬, 더불어 잘사는 풍요의 섬(사람, 환경, 포용경제, 소프트가치)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금 제주는 갈등과 분열, 생채기난 자연환경, 무너지는 삶의 질, 소득없는 외형성장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중앙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변방의 외톨이, 이미지와 구호만 가득한 비전과 정책으론 제대로 제주도가 갈수 없고 이대로 놓아 둬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는 "자존의 자치의 섬, 환경이 살아 숨쉬는 청정의 섬, 사람이 우선인 치유의 섬으로의 비전과 핵심전략을 세웠다"며 "명실상부한 연방제 수준의 자치권 확보를 비롯 자본의 중심을 사람의 중심으로 바꾸고, 4·3의 완전한 해결과 제2공항 갈등의 치유, 그리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포용복지 제주를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예비후보는 "환경은 '제주는 섬이다'는 한계인식과 가치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환경, 도시, 관광 등 수용력에 대한 지표설정과 분야별 환경총량제 수립, 지속성장 가능한 제주형 도시계획을 위한 계획허가제 단계적 추진과 도민 친화적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포용경제를 중심 틀로 해서 제주의 자연, 환경, 문화는 도민이 공히 누려야 할 공유가치이자 자산"이라며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분배기능의 강화, 소득주도의 혁신성장과 포용성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 예비후보는 "높이와 크기를 재던 외형과 하드웨어 시대는 지났다"며"더 이상 자연을 희생하는 난개발은 없어져야 하고,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은 양적 성장으로 잃어가는 고유의 정체성과 자존의 회복, 우리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되도록 해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