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시장이 지난해 세계관광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테러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국제관광진흥회(JNTO)에 따르면 전년대비 일본인 해외여행자수는 지난해 9월이 79.4%, 10월 60.8%, 11월 58.1%, 12월 70.4%로 11월을 기점으로 해외여행 불안심리는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일본관광마케팅연구소(JTM)가 최근 조사발표한 해외패키지 투어‘룩 JTB’의 2월 판매상황도 전년 동월대비 86.5%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그중 하와이는 104.8%, 중국은 117.9%로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월보다 2월이 조금 낮게 나타나 경제적 불확실성이 관광시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춘분절을 맞아 21과 22일 정기편외에 히로시마, 도쿄, 센다이, 니이가타 등 4개 지역에서 들어오는 전세기 등을 통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2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일본 관광시장이 테러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는 흐름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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