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이번주말 외도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준공한다.

제주시는 서부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97년 4월 외도동 일원 75만2000여㎡에 359억5000만원을 들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나서 공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반시설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외도지구는 전체의 69%인 51만5000㎡가 택지로 조성됐고, 나머지는 공공용지로 편입해 총연장 17.8㎞의 도로 개설 또는 14개소·1만5000여㎡ 주차장과 20.9㎞의 상수도, 41.4㎞의 하수도 시설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10개소·2만2500㎡에 조성키로 한 공원의 경우 체비지 13만6000㎡ (148필지) 가운데 72%인 9만7400여㎡(70필지)만 매각, 사업비 확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30일까지 환지처분 뒤 4월부터 본격 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외도초등학교 우정관에서 사업추진위원 등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도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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