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명의 숲 국민운동
15일 창립대회 열고 출범

제주의 숲을 온전하게 지키기 위한 '제주 생명의 숲 국민운동'이 본격 출범한다.

제주 생명의 숲 국민운동(상임 공동대표 고윤권·김찬수)은 15일 하워드존슨제주호텔 회의장에서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 생명의 숲 국민운동은 소나무재선충병 창궐에 따른 곰솔 180만본 제거, 지속적인 곶자왈 잠식, 세계 유일의 한라산 구상나무숲 절멸 위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한다.

학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며, 숲 가꾸기를 통한 국토 보전 및 산림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에 역점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제주 생명의 숲 국민운동 관계자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제주는 전 세계로부터 환경자산으로서의 보물섬이라고 인정받고 있지만 수많은 위기에 봉착해 있다"라며 "제주의 숲을 지키고 가꾸는 일을 정부에만 맡겨둘 수가 없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