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집행위·㈔제주문화예술공동체 진행
17일 김종민 전 제민일보 기자 특별강연 등

김종민 전 제민일보 4.3특별취재반기자

평화는 서로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일 때 비로소 찾아온다.

알 듯 모를 듯한 문장의 의미를 더불어 고민하고 나누는 ‘제주의 봄’이 펼쳐진다.

‘제주의 봄’집행위원회(위원장 고병수)와 ㈔제주문화예술공동체(대표 고경환)가 진행하는 특별한 4월이다. 아주 특별한 것도 아닌 것이 ‘제주’를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하고 채워야 할 것들이 ‘마주 봄’의 역할을 한다.

첫 자리는 17일 오후5시 제주4·3 진상규명 작업의 현장을 지켰던 김종민 제주4·370주년기념사업위원회 상임대표(전 제민일보 4·3특별취재반 기자, 전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의 ‘4·3의 현황과 과제’특별강연과 영화 ‘백년의 노래’(감독 이상목) 특별상영으로 꾸려진다.

이어 18일 오후 3시부터 조은 작가의 샌드아트 공연과 「제주역사기행」의 이영권 작가의 ‘제주로 온 조선 양반들’주제 강연을 준비했다.

24일 오후 5시에는 지난달 발매된 제주4·3 70주년 기념 음반 ‘4·3을 묻는 너에게’ 발매기념 콘서트와 사인회가 열리고, 31일에는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연극 ‘정혜의 방’(연출 장경섭, 오후 2·5시)을 공연한다.

이들 행사는 모두 간드락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제주향사당에서 30일부터 4월6일까지 최영희 작가의 개인전 ‘이름 모를 영혼들게 드리는 밥상-조반’이 열린다.

한편 ‘제주의 봄’은 도민 후원(제주은행 01-01-319070 예금주 ㈔제주문화예술공동체)으로 꾸려진다. 문의=070-4136-3031, 010-2691-3039.

'백년의 노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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