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본격적인 봄철 관광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관광객 내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스포츠대회와 세미나가 한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내달까지 ·수영·골프·마라톤 등 7개의 국내·외 각종 스포츠대회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선수단만 5000여명이 들어올 예정이고 도내 주요호텔에는 세미나와 자잘한 연회행사가 잇따를 예정이다.

먼저 스포츠 국제대회로는 10여개국 700여명이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수영선수권대회가 20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것을 비롯해 서귀포시 칠십리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제주국제마라톤축제가 1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내달 21일 개최된다.

국내대회로는 25일부터 5일간 열리는 제4회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 400여팀 1000여명이 선수단이 참가하며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900개팀 1000여명), 전국대학배구연맹전(16개팀 400여명)이 이어진다.

여기에다 신라호텔이 다음달까지 20여건의 세미나를 유치하고 있는 등 호텔가에는 세미나가 줄을 잇고 있다. 롯데호텔도 800여명이 참가하는 대한가정의학회 봄철학술회의가 다음달초에 열리는 등 내달까지 3000명이 참여하는 6건의 세미나를 비롯해 중·소규모의 연회행사를 유치하고 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성급한 분석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동향으로 봐서는 국내관광객 부분이 최소한 지난해 수준은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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