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20일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가결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제주도의회 문턱을 넘었다.

제주도의회는 20일 제3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에서 처리된 조례안과 동의안 등 79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환경 훼손과 개발 방식에 대한 우려 등으로 제358회 임시회에서 심사 보류된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은 재석 31명 중 찬성 16명, 반대 8명, 기권 7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지난 14일 이 동의안을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가결했다.

신화련 금수산장은 사업비 7239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블랙스톤 골프장 27개 홀 중 9개 홀을 개발부지에 편입시켜 총 86만6539㎡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과 호텔 , 골프코스 및 골프아카데미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제주삼다수 증산을 위해 지하수 취수허가량을 현행 1일 3700t(월 11만1000t)에서 1일 4600t(월 13만8000t)으로 변경하는 '제주도개발공사 먹는샘물 지하수 개발·이용 변경허가 동의안'을 통과했다.

이외에도 기존 도내 외국인 카지노의 영업장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는 시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업 관리 및 감독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재의요구안'과 법정공방까지 이어졌던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예우수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도 도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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