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제주도청)가 제20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호는 19일 강원도 속초청소년수련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일반부 자유형 120kg급 결승전에서 신정훈(아산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3대2로 승리하며 지난해 전국체전 은메달의 한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8강전에서 이민환(칠곡군청)을 3-0 폴로 제압한 김태호는 4강전에서 정순동(유성구청)을 맞아 1대1로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세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진출, 1회전을 0대0으로 비긴 김태호는 2회전이 시작되자마자 3점을 얻은후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일반부 자유형 55kg급에 출전한 윤시현(제주도청)은 4강전에서 박용원(광주남구청)을 9대2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전상선(아산시청)을 맞아 접접을 펼쳤지만 3대9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남고부 자유형 50kg급에 출전한 배승화(남녕고)는 8강전에서 김영만(전북체고)을 10대5로 누르고 금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결승전서 맞붙은 윤창석(서현고)에게 10대0으로 패해 메달색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남자일반부 자유형 84kg급의 박석희(제주도청)와 남고부 자유형 54kg급의 신상민(남녕고)는 각각 준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동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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