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 스토리 / 명연숙 세계조가비 박물관장

'The 2018 올해의 작가 100인 초대전'서 '환희'로 대상
박물관 명갤러리서 작품 감상 가능...8주년 전시 이벤트

"박물관을 운영하면서도 항상 붓과 함께했고 좀 더 나은 작품을 그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40여년간 전세계의 색상 있는 조가비를 수집, 조가비아트를 선보이고 있는 명연숙 세계조가비 박물관 관장의 또 다른 직업은 야생화를 전문으로 그리는 서양화가다.

명연숙 세계조가비 박물관장은 박물관 운영으로도 바쁜 나날 속에서 붓을 놓지 않고 열정을 쏟고 있다.

명 관장의 작품은 언뜻 보면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평범한 꽃을 소재로 인듯하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를 작품에 담아내면서 제주의 자연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명 관장은 최근 사단법인 대한민국한가족미술협회가 주최하고 한국교통방송, 한국예총, 한국미협 등이 후원하는 'The 2018 올해의 작가 100인 초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명 관장의 '환희'는 '상냥하고 따뜻함'이라는 꽃말을 지닌 분홍색 리시안샤스 꽃을 진주가루와 유화물감으로 두꺼운 바탕을 만들어 부조작업처럼 마티에르(Matiere, 질감)를 주어 부드럽고 포근함을 강조해 자연의 생명력을 그대로 되살려 놓은 듯하다.

명연숙 관장은 "일상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대상으로 작품에 담고 있다"며 "자연에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는 야생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늘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꽃 그림을 주로 작업하면서도 완성된 작품에서는 아쉬움을 느끼며 좀 더 나은 작품을 그리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또 느낌점이 많기에 더욱더 좋은 그림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 관장은 2015년에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 로마 특별 초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오고 있다.

명 관장의 작품은 서귀포시 세계조가비박물관 3층 명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세계조가비박물관 8주년 기념 전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 3일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독립기념일 순회전(단체전)인 LA city전에 명연숙 관장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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