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우리가락화시켜 연주하고 있는 ‘한라에코재즈밴드(HALLA ECHO JAZZ BAND-단장 현충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창단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콘서트는 16명의 연주자들이 지난 1월부터 모여 함께 연주연습을 해왔던 것을 도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자리다.

 일명 ‘제주의 와이키키브라더스(작년 12월 19일자 휴먼스토리 게재)’로 알려진 한라에코재즈밴드는 이날 공연에서 올밴드(all band), 솔로싱(solo sing), 피아노솔로(piano solo), 브라스 올밴드(brass all band) 순으로 섹션화해 연주한다.

 한라에코재즈밴드는 일렉트릭바스, 일렉트릭기타, 섹소폰·트럼펫·트롬본 등 브라스와 모듬북, 어쿠스틱 기타 등을 가지고 연주하는 전문 재즈밴드로서 도내에서는 처음 창단 된 팀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가수 최헌의 ‘가을비우산속’을 작곡했던 작곡가 백태기씨가 5년 간 제주에 살면서 느낀 서정과 시인 김석산의 ‘모여우는 나무에서’의 영감을 바탕으로 편곡한 ‘한라의 꿈(Dream of Halla)’과 오프닝 연주곡 ‘Cissy Strut’, ‘Amercan patrol’, ‘Sing Sing Sing’등이 도내 첫 소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현충헌씨가 편곡한 제주민요 ‘느영나영’, 강정락씨가 편곡한 ‘삼다도소식’등도 연주해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문의=759-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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