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바라본 제2공항 예정지. 자료사진.

15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스마트시티 조성안 등 검토 예정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주변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 주택단지 등을 조성하는 발전 기본계획이 본격 착수된다. 시가화 예정용지 면적이 4.9㎢로 우도(6.18㎢)와 비슷해 사업 규모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6억원이며, 사업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4월말께 본격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제주연구원이 수행한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구상안을 구체화 하는 것으로,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지역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본구상안 용역에는 스마트시티 조성안 등을 담은 생산기반 시설 확충방안을 비롯해 △배리어프리 관광지 개선사업 △컨벤션센터 등 민자유치 관광인프라 조성 △농지은행 지원사업 △지역주민 이주지역 조성사업 등 35개 사업이 담겨있다. 예산은 1조142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제2공항 주변지역 개발방향 및 방법, 개발규모 설정 및 토지이용계획 구상안을 제시하고, 신성장 거점 비전과 복합용도 개발, 핵심사업 마스터플랜, 분야별 실행게획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의 과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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