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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된 4·3 세대 전승 장치 확인24일 제주의 봄 ‘4·3을 묻는 너에게’음반 발매 콘서트
허영선·김수열 시인, 정흠밴드·라이브 유빈 등 한 호흡
고 미 기자
입력 2018-03-25 (일) 16:14:24 | 승인 2018-03-25 (일) 16:16:41 | 최종수정 2018-03-25 (일) 18:31:37

“솔직히 아프고 힘든 시(詩)다. 그 시에 날개가 달렸다. 4·3이 이렇게 다음 세대로 전승될 수 있다는 것이 고맙고 기쁘다”

제주의봄 집행위원회(위원장 고병수) ㈔제주문화예술공동체(대표 고경환)가 기획한 제주4·3 70주년 기념 ‘2018 제주의 봄’이 24일 옴니버스 음반 ‘4·3을 묻는 너에게’를 품었다.

음반 발매 콘서트를 겸해 제주시 간드락소극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타이틀 곡인 ‘열세살 나의 꿈’을 부른 정흠밴드와 모티브가 된 시 ‘해녀 김승자’의 허영선 시인, ‘아시는지요’의 라이브 유빈과 영감을 준 시 ‘송산동 먼나무’의 김수열 시인이 함께 했다. 두 음악인들 모두 ‘제주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어 의미를 더했다.

‘4·3을 묻는…’음반에는 이들 외에 김경훈·황금녀 시인과 레이비본·티카피·홀라당·도담 이혜정 등이 참여했다. 총 7곡 중 두 곡은 라이브로, 도담 이혜정의 ‘늙은 폭낭’(황금녀 시)은 실황 공연을 담은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번 작업을 하며 4·3을 처음 접했다. 힘들었고 더 열심히 노래하게 했다”는 뮤지션들의 고백에 제주 시인들은 “이렇게 알고 노래하는 것이 4·3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는 일”이라고 화답했다.

참석자들도 원시 낭송과 앨범 수록곡을 나란히 감상하며 ‘4·3으로 공감한다’는 의미를 공유했다.

현기영 소설가는 “보고, 듣고, 새긴 그 때의 일을 이제는 노래할 수 있게 됐다”며 “어떤 자리보다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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