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본 관광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제주 방문 활성화를 위한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26~27일 이틀간 일본에서 제주관광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최근 한일관계 악화, 엔저 등의 이슈를 넘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통합설명회에는 호텔, 공연, 수상레져, 트레킹, 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의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제주 관광의 매력을 홍보한다.

26일에는 도쿄에서 도내 업체와 일본 업체 간의 비지니스 교류의 장인 B2B 트래블마트를 개최한다. 도내 11개 업체와 일본측 여행사 JTB, HIS, DeNA Travel 등 28개 업체가 참가해 제주도와 일본업체 간의 상호 실질적인 비지니스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 주요 여행업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도 개최한다.

일본여행업협회(JATA) 오치 요시노리 사무국장, 요미우리여행의 마츠에 타쿠유키 본부장, DeNA Travel의 카토 마사히코 사장실장 등 일본 관광업계 및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는 도내업계와 일본 업계간의 네트워킹 구축은 물론 현재 제주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쏟고 있는 여성여행, 가족여행, 실버여행, 이색체험 등 제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27일에는 매년 전세기가 취항하는 등 일본인 관광시장 개척에 있어 전략적인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는 오키나와로 장소를 옮겨 세일즈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오키나와 최대 여행사인 오키나와투어리스트와의 세일즈를 통해 제주 전세기 취항 확대와 신규 상품 기발을 위한 비지니스 미팅을 갖고, 저녁에는 오키나와 지역의 주요 업계 관계자 약 40여명을 초청해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해 상호간의 네트워크를 확고하게 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내 업계 주도의 제주관광설명회를 통해 진정한 제주의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실질적인 제주 상품 기획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가 된다"며 "그 밖에도 제주-일본 간 접근성 개선과 일본 내 제주 인지도 제고,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일본인 관광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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