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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제주 경제를 이끄는 사람들 <9> 조학봉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도심내 건축규제 완화 수요에 맞는 주택공급 필요"
김용현 기자
입력 2018-03-26 (월) 19:01:57 | 승인 2018-03-26 (월) 19:04:29 | 최종수정 2018-05-08 (월) 10:40:02

주택시장 2016년 정점 찍은 후 지난해부터 하향세 
수요 맞춰 도심내 아파트 등 공급 활성화 정책 필요


"제주주택시장이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고 안정되기 위해서는 도심내 택지조성과 건축규제 완화, 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해 압축도시 형태로 도시계획이 이뤄져야 한다"

조학봉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60)은 2006년부터 솔로몬주택㈜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4년부터 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을 맡아 회원의 권익증진과 주택건설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조 회장은 "제주주택시장은 2015년 활황세를 보였지만 2016년 정점을 찍은 후 2017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주택이 과잉공급되고, 사드 여파 등으로 인한 대규모 투자사업 지지부진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고 현재 상황을 말했다.

조 회장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지인들이 세컨드주택 개념으로 제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분명히 주택수요는 많다"며 "실수요자들은 도심내 단지형 주택을 원하지만 도시내 주택건설규제와 외곽중심의 주택공급 정책 등으로 인해 주택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조 회장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도심내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시켜 고층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폐율을 낮추고 용적율을 높여 녹지와 공공활용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 모두를 도시재생지역으로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가치가 크고, 지형적으로 재개발이 힘든 곳에 도시재생을 도입해야 한다"며 "그 외의 원도심은 건축규제를 완화해 압축도시 형태로 고층건물과 녹지공간을 모두 최대한 확보토록 한다면 수요에 맞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원도심과 신도심간 지역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주거환경개선과 노후아파트 위험해소 등을 위해서라도 아파트재건축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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