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천마물산㈜(대표이사 김봉근)이 지난해 충전소별 가정용LPG판매량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한국LP가스공업협회가 집계한 2001년도 충전소별 판매량 현황에 따르면 제주 천마물산이 용기 충전소 부문에서 신규로 10위권에 진입,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마물산의 10위권 진입은 SK가스와 LG정유, S-Oil, 현대정유 등 직영충전소의 강세에 밀려 신성가스공업사㈜ 단 한 곳에 불과하던 자영 용기충전소 중 급부상한 데다 상대적으로 시장이 좁은 제주지역 업체라는 점에서 영업력을 인정받고 있다.

천마물산은 지난해 2만5997톤 분량을 가정 등에 공급했다. 가장 많이 공급한 업체는 S-Oil 계열의 강원가스로 3만2691톤을 지역에 공급했다.

20일 현재 천마물산의 도내 가정용 LPG 점유율은 61%이며, 차량용 LPG는 3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2개소의 가정용 LPG충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차량용 LPG 충전소 2군데(신제주·극동)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도내 가스 소비량(프로탄·부탄)은 9만4764톤으로 세대수 증가 가스차량 증가 등에 기인해 2000년 8만5878톤에 비해 0.9%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1월동안 1만1275톤이 소비, 지난해 같은 기간 9478톤과 비교해 19%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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