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4월 5일까지…4·3해결 도민 노력 확인 가능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오상학)은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박물관 1층에서 '사월의 바람' 4·3포스터 기획전을 개최한다.

또 문화행사로 4월 3일에는 '동백꽃 부채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스터는 1980~90년대 4·3진상규명운동과 관련된 예술제, 미술제, 추모제, 종교인대회,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 현장에 사용되었던 포스터 30여 점으로 4·3 해결을 위한 도민과 관련 단체의 노력 과정을 엿 볼 수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제주4·3의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분위기를 대학 캠퍼스 내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동백꽃 부채만들기'는 동백꽃 냅킨아트를 활용한 체험행사로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동백꽃 배지와 '4·3이 머우꽈' 자료집을 무료로 배부(선착순)한다.

오상학 박물관장은 "대학내에서 대학생과 도민이 더불어 4·3을 기억하고 제주 역사를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가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 캠퍼스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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