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제민기 제주도 배구대회 대표자회의가 20일 오후 제민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렸다.<부현일 기자>
제주 배구의 진정한 부별 챔피언을 가리게 될 제13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한라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제민일보사(회장 김효황) 주최, 제주도배구협회(회장 백정환)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학생부 12개 팀과 관공서부·동호인부 11개 팀 등 모두 23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오후 2시 본사 4층 회의실에서 각 팀 지도자들과 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표자회의에서는 대진표 및 경기일정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출전팀들은 상대팀 전력분석과 함께 세부적인 대응전략 마련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대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남초부는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 토평교-남원교의 개막전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또 3팀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리는 남중부의 경우 전통의 배구명문 남원중-효돈중 양강구도에 신생팀 제주동중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있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남초부와 남중부의 경우 이미 소년체전 1·2차 선발전을 마쳤지만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두 팀이 재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영원한 남고부의 라이벌 제주관광산업고와 서귀포산업과학고의 맞대결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2년만에 정상을 밟은 관광산업고의 정상 수성여부와 서귀산과고가 산남 배구의 자존심을 지켜낼 것인지가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관공서부는 4개팀이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리며, 역대 최다팀인 7개 팀이 출전한 동호인부는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참가팀 현황
△남초부=남원교 인화교 토평교 효돈교
△여초부=서귀중앙교
△남중부=남원중 제주동중 효돈중
△여중부=서귀중앙여중
△남고부=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관광산업고
△여고부=제주중앙여고
△관공서부=제주시청 서귀포시청 북제주군청 남제주군청
△동호인부=수산곰솔동호회 신례동호회 위미동호회 제주산업정보대학동호회 태흥동호회 한경백구동호회 효돈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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