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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2만2102명 거주…6년사이 2.6배 늘어
결혼이민자도 3822명…지역사회 적응 과제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가 꾸준히 증가, 다문화시대로 향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은 지난 2016년 기준 제주시 1만5481명, 서귀포시 6621명 등 2만2102명이다.

이는 2011년 제주시 5925명, 서귀포시 2574명 등 8499명과 비교해 2.6배 증가한 규모다.

결혼이민자와 국적취득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제주시 1379명, 서귀포시 628명 등 2007명이던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는 2016년 제주시 2754명, 서귀포시 1068명 등 3822명으로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외국인 주민의 경우 남성(1만2076명)이 여성(1만26명)보다 많았으나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는 여성(3243명)이 남성(579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 등이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지원방안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제주도도 4월부터 다문화가족정책의 기본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도내 결혼이민자 및 국적취득자, 외국인주민, 기타 관련기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가족생활, 사회·경제활동, 정책욕구, 지원서비스, 가정폭력·성범죄 피해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제3차 다문화가족지원기본계획에 반영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적응과 지역사회통합에 필요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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