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마공원을 찾는 경마팬들은 마권구매시 창구 부족으로 인한 무질서를 비롯해 건물내부의 환기상태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경마본부가 최근 경마장을 찾은 입장객 100명(남자80명, 여자20명)을 무작위로 선정, 직원 및 발매원의 친절도, 인터넷 정보서비스의 질, 실내 환기상태, 식당의 가격서비스와 위생수준, 안전사고 대비 수준 등 21개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마권창구 무질서에 대한 불만이 80%에 달했으며, 건물 환기상태가 불량하다는 지적도 60%로 나타났다.

또 식당과 매점의 물건이 가격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비싸다는 지적도 45%로 조사됐으며 서비스의 질, 위생상태 및 메뉴의 부족에 대한 불만도 47%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안전사고 대비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그저 그렇다’는 반응이 54%로 높게 나타났으며 경주마 등록정보 공개수준에 대한 항목에도 ‘그저 그렇다’의 응답이 52%나 나와 체계적 자료를 통한 우승마 선정보다는 루머나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긍적적인 부분은 직원들의 친절도가 47%로 비교적 좋았으며 교차경주에 대한 만족도도 64%를 보였다.

제주경마본부는 설문조사에 나타난 결과에 대해 해당부서에 통보하는 한편 불만족 사항에 대해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될 때까지 적극적인 시정·보완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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