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소 오사카에 1-2 패배...1승4패 조 최하위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의 주역 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제주는 지난 3일 저녁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1-2로 석패했다. 

제주는 전반 16분 가타야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전반 34분 가키나니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며 초반부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후반 추가 시간 제주는 정운의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으로 연결,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지난 3월 세레소 오사카를 홈으로 불러 0-1로 패한 제주는 1승 4패(승점 5점)로 조 최하위에 머물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이 물거품이 됐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K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제주는 올해는 K리그 네 팀 중 가장 먼저 탈락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반면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세레소 오사카는 이날 승리로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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