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터카여자오픈 5일 개막...초청선수로 출격
제주출신 한정은 동반 출전, 우승상금 1억2000만원

한국 주니어 골프의 기대주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2)이 고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초청선수로 나서 우승샷을 준비한다.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뉴질랜드골프협회가 주최한 '노스 아일랜드 우먼스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현세린은 아무추어신분으로 초청받아 쟁쟁한 선배 언니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세린은 "롯데렌터카여자오픈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CC에서 늘 훈련하고 있는 만큼 이 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주최 측의 배려로 출전자격을 얻어 기쁘다"며 "베트남에서 개최된 2018시즌 개막전인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에 그쳐 이번 대회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최소한 '톱10'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세린은 "오는 4월2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LPGA메디힐 챔피언십에 초청선수로 나설 계획"이라며 "5월 US여자오픈과 한국오픈 예선전에 도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세린은 5일 낮 12시20분 최은우·심지민과 함께 32조에 편성돼 10번티에서 티업한다. 

이와 함께 제주출신으로 올해 3월 동부건설 골프단에 입단한 한정은도 모처럼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정은은 1조에 편성돼 오전 7시 1번티에서 김보아·이정화2 등과 함께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혜진(롯데)을 비롯해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 챔피언 홍란(삼천리), 김효주(롯데), 이정은6(대방건설)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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